#예능계의 블루칩 슬리피, 생활고?
래퍼 슬리피(본명 김성원)는 데뷔한 지 13년이나 된 배테랑 래퍼입니다. 과거 힙합 듀오 '언터쳐블'로 활동한 데뷔 초에는 'tell me why' '다 줄게' 등이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후 2011년도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현역 동반입대를 했으며, 군 복무가 끝난 2013년도에는 현재도 회자되는 '베인'이라는 명곡을 대중들에게 선보였습니다.
2015년부터 2016년에는 예능에서 슬리피의 가능성을 보여준 해입니다. 이 당시 우결(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2에 출연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이에 따라 많은 별명들이 생겼습니다. 이후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중들에게 한걸음 한걸음 가까워지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데뷔 때부터 10년을 함께했던, 현재는 전 소속사가 된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슬리피 측에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정산금 때문입니다. 슬리피는 지난 13년 동안 TS엔터테인먼트에서 상여금 및 재계약금을 제외하고 받은 정산금이 약 1억 2000만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봉으로 따지면 대략적으로 1년에 920만 원가량 번 것입니다.
당시 슬리피의 상황을 알려주는 디스패치의 문자 공개 내용을 보게되면, "형님 집이 단수가 됐어요...(16.11.22)" "형님 엄마가 단수될까봐 물 떠놓고 사는데 관리비 한 달 만이라도 좀 부탁드립니다ㅠ(16.12.21)" "형님, 폰 요금만 좀 부탁드립니다(17.6.13)" 등의 생활고로 고생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2016년 당시는 슬리피가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슬리피는 집이 언제 단수가 될지 몰라 물을 받아 놓고, 관리비를 제때 맞춰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
#슬리피 전속계약서 (feat. 슬리피 10% : TS엔터 90%, 7년 동안 1 : 9)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 매니저가 '먹튀'를 했다고 합니다. 행사 비용을 따로 받고 나서 도망간 것입니다. TS엔터테인먼트에서는 매니저 탓으로 돌려 정산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슬리피는 회사에 돈을 빌려 빚을 지고 생활했습니다.
#슬리피, 5년 연장 계약 (feat. 슬리피 45% : TS엔터 55%)
2016년 2월 1일, 1억 2000만 원의 계약금과 함께 계약을 5년 연장했습니다. 16년도에는 방송 활동에 탄력을 받기 시작하는 해입니다. 최근 4년간 슬리피는 총 19개의 예능에 출연하며 15개의 앨범을 낼 정도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지속적인 생활고였습니다.
사실, 재계약 당시 선지급금으로 500만 원을 받고 나머지 1억 1500만 원은 60개월로 나눠 194만 원씩 지급받았습니다.
#이후 TS엔터 관계자와의 카톡내용
#슬리피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슬리피입니다.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데뷔 때부터 무려 10년을 넘게 함께한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고 현재는 전속 계약이 해지된 상황에 있습니다. 과거 소속사 동료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더라도 저는 소속사를 믿고 또 믿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대표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단적인 예로 저는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하였으나, 제대로 된 정산내역서를 보지 못했습니다.
현 경영진이 임의로 작성한 몇 장만을 보여준 후 ‘다 보여줬다’고 하고 있으나 제가 활동해 번 출연료 등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정확히 알지 못하며 이는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심지어 저는 숙소의 월세와 관리비를 7개월에서 많게는 12개월까지 밀리기를 반복하며 결국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를 당했습니다.
소송이라는 것이 너무나 두렵고, 경제적으로 변호사 비용도 부담하기 너무 힘든 상황이었기에 정말 마지막까지 참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전속 계약은 이미 해지된 상태인데 이제는 저에게 횡령을 운운하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현 경영진에게는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는 횡령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제가 소송을 통하여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합니다.
항상 기쁜 소식으로 찾아뵙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좌절하지 않고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겨내고 싶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S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전효성, 송지은, B.A.P와도 법적 분쟁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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